:: 게으른 판다의 잡담 ::

오늘은 옛날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전역하고 뭘 해야할까 고민하며 아마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신청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마침 선배에게 연락이 와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마 첫 월급이 50만원 이었을겁니다. 당시 최저시급 기준으로 한달 월급이 최소 140만원 정도 였던 때였을겁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저에게는 말도 안되는 금액이었고, 몇달이 지나서야 120만원을 간신히 받기 시작했지만 월급날 정확히 받았던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게 일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다가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적이 되었을 때 쯤 급여 협상을 할 시기가 되었고, 급여를 일반적인 수준으로 맞춰달라 했지만 임원진들이 반대한다며 대표는 난색을 ..

주저리주저리 2021. 12. 15. 22:41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일이 바빠지다보니 이리저리 치이고 나면 하루가, 그리고 일주일이 금방이다. 게다가 주일에는 하루종일 교회에서 일을 하니 일주일이 정말 녹는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어쩌다보니 요새 3D프린터에 치여산다. 회사에서 새로 시작한 3D 프린터 판매가 생각보다 잘 되고, 덕분에 난 3D프린터도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다보니 시간나면 뜯어보고, 출력도 해보고는 한다. 이번주에 유달리 3D프린터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았는데, 덕분에 몰래몰래 싱기버스에서 괜찮은 것들 받아서 뽑아보고 있다.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은데, 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구상이 안되서 집에는 도저히 못 놓고 있다. 집에 장만하면 이것저것 뽑아볼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주저리주저리 2021. 12. 11. 15:54

간만에 글 올린김에 영상도 하나 올리고 가야겠습니다. 지난 여름, 계획에 없던 제주도 여행을 가기 3일전에 결정하고 숙소와 렌트, 비행기를 예약하고 아무 계획없이 다녀왔던 제주도, 그 짧았지만 기분은 좋았던 여행의 순간을 짧게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나만 행복했으면 된거지 :)

주저리주저리 2021. 12. 9. 20:19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거의 일년 만인가? 전에는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생각나는대로 내뱉고 글쓰고 이야기 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누군가의 시선에 민감해지고, 말 한마디 글 한줄의 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는 것을 느낀 이후로는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잔뜩 쓰다가 지우고는 했다. 그 말들을 꾹꾹 눌러 삼키고 내려야 했기에, 술만 늘어갔다. 오래간만에 글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큰맘먹고 키보드를 샀는데 무언가라도 타이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회사와 집에서 잘 쓰던 로지텍 K780이 드디어 고장이 났다. 험하게 쓴거 치고는 오래쓰긴 했는데 막상 고장이 나니 아쉬움이 가득이다. 아이맥 살때 온 키보드도 고장, K780도 고장이어서 키보드를 알아보던 중에, 기계식 ..

주저리주저리 2021. 12. 9. 20:05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어딘가로 움직이는 것이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명절이 아니면 본가에 가기가 쉽지 않아 집으로 향했습니다 ​ 본가인 군산으로 가는 길을 카메라를 달아 타임랩스로 찍어보았습니다 :) ​ ♬ BGM / Jazzband CREAM_ All In One

주저리주저리 2020. 10. 1. 00:00

광주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최근 진행중인 G.Talk,이번 주인공은 배달의민족 마케팅 이사인장인성 이사님께서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마케팅 관련해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미리 신청해서 갔습니다 :)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지난번 G.Talk 강연자였던 김정기 작가님의 인터뷰를 틀어주셨습니다.G.Talk. 시작하고 딱 한번 못갔는데,그게 김정기 선생님...ㅠ 아쉽...... 강연 주제조차 평범하지 않은 강의였죠 배달의 민족의 마케팅의 핵심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마케팅"과 "B급감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광고로 전국의 경희들이 해시태그를 당하고, 왜 경희만 넣어주냐는 문의에 다른이름을 넣어버스광고에까지 걸어주고,선착순으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광고 포스터까지만들어서 나..

주저리주저리 2017. 1. 13. 16:40

​​​​​광주정보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G.talk 두번째 강연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이셨습니다. BMW(Bus, Metro, Walk) 타고다니는 저는 강연을 듣기위해 광주과기원에서 CGI센터까지 ​두시간이나 걸려서 갔습니다. (지난 강의는 아시아문화전당이었는데 왜...ㅠㅠㅠ ) ​지난 첫 강연은 사람이 얼마 없었는데.. 역시 유명인.. 앉을자리 없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재미있는 입담 속에 뼈있는 시대 분석은 왜 이분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 하는지, 그리고 고생한 보람이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강연의 마지막 메세지였습니다. 전망없는 시대 속에서 그 틈새를 찾아 성공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은, 관찰하고, 또 관찰하고, 또 관찰하고, 그리고 상상하라는 말이었..

주저리주저리 2016. 12. 1. 21:13